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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男子, 화장품 사러 대형마트 간다

  • 주변 눈치 안보고 부담 없어 인기구입처 비중 33.5%로 여성의 두배
  • 기사입력 2015-06-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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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눈치 안보고 부담 없어 인기
구입처 비중 33.5%로 여성의 두배



#. 직장인 김모(35) 씨는 화장품은 마트에서 구매한다. 김 씨는 “길거리에 있는 화장품 가게에 들어가는 것은 아직 남자로서 창피한 느낌이 있다“며 “마트에서는 주변 눈치 안보고 살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그루밍족((grooming族ㆍ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이 늘고 있지만, 아직 꾸미는 것에 당당하지 못한 남성들도 많다. 이에 상대적으로 편하게 둘러보고 살 수 있는 대형마트 같은 공간이 남성 화장품의 핵심 유통채널로 떠올랐다.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남성들의 화장품 구입처는 대형마트 비중이 33.5%로, 여성들의 15.3%보다 배이상 높았다.

여성들은 브랜드숍(23.4%)에서 가장 많이 화장품을 구매했고, 남성과 여성 모두 온라인구매 비중은 각각 20.5%, 22.4%로 두번째로 높았다.

남성들의 화장품 마트 구매가 유독 높은 이유는 여성들처럼 별도로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시간을 내 매장을 찾기보다는 장을 보러 왔다가 함께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많기 때문이다. 또 남의 눈치를 덜 보면서 부담없이 둘러보고 살 수 있다는 것도 마트의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마트의 남성 화장품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마트의 남성스킨케어 상품 매출은 지난해에 전년대비 29.8% 성장한데 이어 올해에도 53.9%로 크게 성장 중이다. 이마트 측은 남성화장품 소비가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되면서, 대형마트 화장품 주고객층인 30~50대들에게까지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남성용품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5.5% 신장한 가운데 남성 스킨케어와 남성용 마스크팩은 각각 29%, 155% 급증했다. 남성 스킨케어 성별 구매 비율도 2013년에는 남성이 25% 정도였지만 지난해에는 31%로 6% 가량 늘었다.

남성 화장품 매출 증가에 발맞춰 이마트는 남성 전용 퍼퓸 스킨케어 라인인 ‘솔루시안 젠틀맨’도 지난 25일 출시했다. 이마트는 남성 스킨케어 시장이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과 기능을 다양한 스타일에 맞춘 남성 전용 스켄케어 라인들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헬스&뷰티(H&B) 스토어도 남성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다양한 상품군을 팔고 있는 H&B 스토어는 화장품 브랜드숍보다는 남성들의 심리적 진입장벽이 낮지만 이 곳에서도 불편해하는 남성을 최대한 고려하는 중이다.

올리브영은 남성 고객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화장품을 고르고 살 수 있도록 그루밍 제품들의 진열 공간을 넓히고, 남성 특화존을 운영하는 매장 또한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올리브영 남성화장품 매출은 전년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일부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남성고객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남성존을 ‘ㄷ’자 모양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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