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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스트리밍 시장놓고…구글·애플 격돌
정보통신(IT) 라이벌 구글과 애플이 잇따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와 스마트 의료기기 개발 소식을 알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헬스시장을 둘러싼 IT 공룡의 시장 주도권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미국 CNBC 방송은 구글이 검색 알고리즘에 강점이 있는만큼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는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마트 워치 [자료=게티이미지]

미국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구글이 개인 심장 박동수와 체온을 측정해 이를 병원으로 전송하는 휴대용 원격진료 팔찌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기는 착용자의 심장 박동수, 체온, 맥박 등 주변 정보를 수집해 병원으로 전송해 의사와 실시간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했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스마트진료 플랫폼인 ‘헬스키트’를 발표해 헬스케어 시장의 기존앱과 디바이스, 병원 등의 데이터를 모두 포용할 뜻을 전했다. 스마트 비전 랩스 스타트업 기업은 지난 22일 아이폰을 기반으로 한 시력검사 키트인 SVOne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애플도 지난 4월 심박센서가 탑재된 애플워치<사진>를 출시했다.

구글은 같은 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존에 유료로 제공했던 ‘구글 플레이 뮤직’ 음원 서비스의 무료버전을 출시하겠다고도 발표했다.

구글 플레이 뮤직 무료버전은 스트리밍 중간에 광고를 삽입하는 대신 소비자에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구글은 애플의 로열티 정책 논란을 염두한 듯, 음원 제작자들에 대한 로열티 제공방침을 밝혔다.

애플은 오는 30일 출시되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에서 월 9.99달러에 음원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애플은 처음에는 음원제작자들에게 로열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인기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등 음원 제작자들의 비난이 일자 로열치 제공을 약속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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