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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음원 서비스 무료로 전환…애플뮤직 정조준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구글이 애플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을 겨냥해 자사 음원서비스인 ‘구글 플레이 뮤직’을 무료로 전환한다.

구글은 2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현재 월 9.99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구글의 무료 음원 서비스가 판도라와 스포티파이, 애플 아이튠스 라디오 등 무료 스트리밍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CNBC는 구글이 지난해 인수한 음악 큐레이션 프로그램인 ‘송자(Songza)’와 검색 알고리즘 덕분에 무료 음원 스트리밍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송자’는 소비자의 무드와 성향에 따라 음원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지난 5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자료=게티이미지]

콘텐츠 경쟁에서도 구글이 애플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설 가능성이 높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무료 음원 서비스를 출시하지만, 음원 제작자들에게 로열티는 지불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미국 인기가수 테일르 스위프트와 애플뮤직을 둘러싼 로열티 논란을 염두한 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먼저 선보이게 될 구글 플레이 뮤직의 무료 서비스는 23일부터 웹사이트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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