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개발에 2년이 소요된 이 제조라인은 아이스바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생산이 가능하며, 별다른 장비 변경없이 최대 4가지 다른 맛과 12가지의 코팅의 아이스크림을 제조할 수 있는 고성능 고효율 설비다.
테트라팩은 새로 개발된 압출제조라인을 풀가동했을 때 일반 제조라인과 비교하면 인력을 증대하지 않고도 생산성을 60% 늘리고 에너지 소비는 44%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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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테트라팩 홈페이지> |
테트라팩의 아이스크림 부문 디렉터 피터 린스트롬(Peter Lindstrom)은 “최근 아이스크림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북미와 중동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특히 인구와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많아 공장 풀가동이 필요한 대형 아이스크림 업체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만인구의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소비자들이 대용량 제품보다는 낱개 포장된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경향을 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미는 단연 전세계에서 아이스크림 소비가 가장 많다”며, “예전에는 주유소 등에서 대용량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최근 들어서는 슈퍼마켓에서 하나씩 포장된 아이스크림바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멀티팩 세트로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비 패턴의 변화는 유럽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건강을 위해 통에 담긴 아이스크림을 한없이 먹는 대신 한 번에 정해진 양만 먹을 수 있는 아이스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
중동도 경제 성장에 힘입어 구매력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더운 기후와 늘 단맛의 간식을 즐겨먹는 식습관이 아이스크림 시장 성장 요인이 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한해 전세계 아이스크림 소비량은 172억리터로 아이스크림 시장은2014년에서 2019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북미, 서유럽을 중심으로 매년 1.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hn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