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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단백 요거트, 성장세 계속된다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그리스식 요거트의 인기를 등에 입고 정통성을 강조한 고단백 요거트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국내 마트에서는 이미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어 시장 포화상태에 이른 듯하지만, 그 인기가 쉽사리 식지 않을 것이라고 외신이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호주식 요거트나 아이슬란드 전통 요거트 스키르(Skyr) 등 고단백 요거트들이 세계 여러나라 유제품 시장에 쏟아지고 있지만 ‘오리지널 고단백’ 요거트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모니터의 식품 애널리스트 리안 반 덴 보스는 “단백질이라는 단어만으로도 화두가 되는 시대”라며 “요거트가 풍부한 단백질 공급원이라는 사실이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아 오리지널 요거트의 판매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123RF>

그는 그리스식 요거트가 호주식 요거트와 스키르의 유행이 시작되는 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2007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요거트 전체 매출 중 그리스식 요거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금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 덴 보스는 “이런 트렌드는 유럽과 미국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식단에 요거트가 이미 상당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소비량이 낮았던 미국이 유럽보다 더 큰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처음 그리스식 요거트 붐이 일어난 시기 만큼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아직도 그리스 요거트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 덴 보스는 “미국의 제조업체들은 그리스식 요거트의 뒤를 이을 히트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호주식 요거트가 차기 주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맛도 좋고 또 건강에도 좋은 호주식 요거트가 앞으로 미국에서 인기를 얻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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