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우한 후베이에 사는 장 웨이웨이(22)라는 이름의 여성은 지난 15일 저녁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함께 친구가 갑자기 등을 쳐 놀란 나머지 14cm 길이의 숟가락을 삼켰다.
당시 웨이웨이는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걸으면서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이었다. 그때 맞은편에서 오던 또 다른 친구를 만났고 그 친구는 반가운 나머지 웨이웨이의 등을 세게 치며 반가워했다.
웨이웨이는 갑작스러운 친구의 인사에 너무 놀란 나머지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숟가락을 그대로 삼키고 말았다.
큰일이 났을법도 한데, 구토가 났을 뿐 별다른 통증은 없어 웨이웨이는 병원을 찾지 않았다.
하지만 웨이웨이는 다음 날 인터넷을 통해 숟가락을 삼킨 것이 몸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숟가락은 웨이웨이의 입과 목을 지나 위에 자리잡고 있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선명한 숟가락이 보인다. 사람 몸속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담당 의사는 의료도구를 사용해 위에 있던 숟가락을 마치 낚시하듯 10분 여 만에 꺼냈고 운이 좋게도 출혈이나 별다른 증상없이 수술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에서는 기상천외한 일이 또 있었다. 지난달 28일에는 중국 광동 지역에서 30cm 길이의 주걱을 삼킨 여성이 식도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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