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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퐈이야!!!’ 알몸으로 괴성지르던 소년, 감옥갈지도… (영상 포함)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본인들은 장난이었다고 할지라도, 공공의 질서를 위배하고 타인의 기분을 망친 일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

미국 경찰은 20일 (이하 현지시간) ‘외설적인 노출’을 한 혐의로 24세 티모시 윌리엄스, 19세 데이비드 대니얼스 두 소년을 체포했다.

두 남성은 알몸에 우유를 붓고 지역 월마트에서 ‘날 뛴’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명이 할로윈 마스크와 신발만을 착용한 알몸상태로 ‘기분 죽인다 (I’m on fire)’ 라고 외치며 몸에 우유를 부었고, 나머지 한 명은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두 사람이 찍은 영상 캡쳐 (사진 = 영상캡쳐)

소년들은 그 상태로 온 마트를 질주했고, 현관문을 지나 붉은색 차량을 타고 범행 장소를 떠났다.

이들이 범행장소를 떠났음에도 경찰에 붙잡힌 것은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경찰이 이를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두 남성은 ‘단지 장난이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동영상은 ‘알몸을 규제한다’는 유튜브의 기준을 위배해 삭제된 상황이다.

체포된 두 소년은 현재 소년원에 2천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하지만 다시 감옥에 끌려갈지도 모른다. 파이크 카운티의 보안관 로드니 스콧이 둘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파이크 카운티 소년원에 등록된 두 사람의 머그샷. 티모시 윌리엄스(왼쪽)와 데이비드 대니얼스 (오른쪽) [사진 = 데일리메일]

보안관은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절대 ‘장난’은 성립할 수 없다”며, “둘은 감옥에 가게 될 것이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어느 누구도 월마트에서 알몸 남성의 모습을 보고싶어 하지 않는다”는 이유도 덧붙였다.

경찰은 또한 범행이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고, 월마트 정문에서 소년들을 태운 운전자를 수배하고 있다.

동영상 = 메일 온라인


ks00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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