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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0년 글로벌 10대 경제대국 판도는… 중국ㆍ멕시코ㆍ인도네시아 뜰 것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멕시코와 인도네시아가 2050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러시아와 이탈리아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봤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경제분석기관 EIU가 최근 발간한 ‘중장기 거시경제 전망 2050년 주요 트렌드’(Long-term macroeconomic forecasts Key trends to 2050)에서 중국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105조9160억달러(약 11경7000조원)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미국은 중국의 70% 수준인 70조9130억달러를 기록, 2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1, 2위가 뒤바뀌는 것이다.

2014-2050년 글로벌 10대 경제대국 명목 GDP 비교. [자료=EIU]

지난해 9위였던 인도는 3위로 뛰어올랐다. 명목 GDP는 63조8420억달러였다.

순위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던 멕시코와 인도네시아의 약진이었다. 인도네시아는 인도의 뒤를 이어 15조4320억달러로 4위에 올랐고 멕시코는 9조8260억달러로 8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8위였던 이탈리아와 10위 러시아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일본은 지난해 3위에서 5위(11조3670억달러)로 2계단 하락했고, 독일은 11조3340억달러로 자리(6위)를 지켰으며 브라질 역시 7위(10조3340억달러)를 고수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9위와 10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국가별 노동인구 변화 추이. [자료=EIU]

EIU는 한국의 인구문제를 거론하며 2050년 노동인구가 현재보다 17~18% 수준 감소할 것이라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노동인구 감소율은 2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EIU는 2050년 아시아의 GDP가 전 세계 53%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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