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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미-중 남중국해 충돌 잦을 것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이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주장 작업을 강화하면서 미국 해군이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해군 소속 함정 USS포트워스의 리치 자렛 함장은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미군)가 이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이전과 비슷하게 조우하는 사례가 더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USS포트워스는 남중국해를 순찰하던 중 난사군도(스프래틀리 군도)에서 갑작스레 중국 함정을 만나 사전에 약속한 암호를 전송했다. 미군 연안전투함이 남중국해에서 중국군 함정과 조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지난번에 했던 것보다 더 특별히 다른 뭔가를 더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미 해군 홈페이지]

USS포트워스는 현재 필리핀 동부 팔라완 제도에서 미국, 일본, 필리핀이 합동으로 벌이고 있는 군사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이곳을 지나는 선박과 항공기에 대한 경고를 하자 영유권 문제와 함께 의사소통도 문제가 되고 있다.

자렛 함장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언어장벽이 있다”며 “우리가 대화할 수 있는 언어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해군 미셸 하워드 제독은 지난달 USS포트워스가 순찰 도중 난사군도 12마일 해역 내로 접근했다는 주장에 대해 해명을 하거나 충돌 당시의 추가내용 등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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