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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성장하는 중국 공군력ㆍ우주기술, 미국 넘보나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의 항공우주 기술이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는 미 국방부 내부평가가 나왔다.

로버트 워크 미 국방부 차관은 22일(현지시간) 미 공군과 싱크탱크인 랜드코퍼레이션이 합작한 중국항공우주연구계획(CASI) 출범식에서 “중국이 기술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며 레이더 회피 항공기, 개량된 정찰기와 정밀유도 미사일, 전자전 장비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USS폰스에 장착한 레이저포(LaWS). [사진=위키피디아]

그는 군 및 민간 항공우주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미 국방부가 중국과 건설적인 관계를 맺고 싶다면서도 “우리 관계의 경쟁력있는 측면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고, 특히 군사력 분야에서 중국은 매우 인상적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CASI는 중국의 항공우주 발전을 연구하는 단체로 이 자리에는 미-중 전략경제대화차 참석한 중국 관계자들도 여럿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 차관은 미국은 지난 25년 간 기술적 우위에 의존해왔지만 지금은 “기술적 우위의 차이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이런 차이를 유지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공격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수백 배 저렴한 비용으로 미사일을 요격시킬 수 있는 레이저포를 예로 들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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