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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사태, 25일 EU정상회의에서 타결될 듯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5개월간 끌어온 그리스 부채협상이 이번 주말께 최종 타결될 전망이다.

그리스 정부가 22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제출한 경제개혁안을 두고 국제채권단 내부에서 긍정적 평가가 내놨기 때문이다. 그 동안 국제채권단은 그리스의 경제개혁 노력이 부족하다며 구제금융 연장에 난색을 표해왔었다.

장-끌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2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긴급정상회의를 마친 뒤 “유로그룹이 24일에 다시 만나 회의를 열고 25일 EU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22일 “그리스 정부가 처음으로 현실적인 제안을 도출했다”며 “24일 저녁 유로그룹 회의에서 최종 협상안을 만들어, 25일 오전에 EU정상회담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역시 “아직 할일이 남아있지만 합의에 도달하고 있으며, 24일 해법 도출을 기대한다”고 낙관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은 24일 그리스 자구계획의 미흡한 부분을 두고 막판 이견을 조율한다.

이와 관련 AFP는 치프라스 총리가 융커 위원장에 보낸 서한에서 그리스의 올해 기초재정의 흑자예산 목표치가 채권단 목표치를 초과한다고 보도했다. 이 서한에서 치프라스 총리는 국내총생산(GDP) 기준 흑자예산폭을 채권단 목표치인 ‘올해 1%, 내년 2%’을 넘는 ‘올해 1.51%, 내년 2.87%’로 상향 제시했다.

그리스 부채협상 최종 타결 기대감에 유럽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22일 프랑스는 3.81%, 독일은 3.81%, 이탈리아는 3.46%, 스페인는 3,87%, 그리스는 9%나 급등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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