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지난 2009년 미국 ISM산업생산지수가 개선되면서 한ㆍ중ㆍ일ㆍ싱가포르의 수출도 성장했으나 올해(1~5월)는 이전과 같은 현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2007~2010년 같은 기간보다 성장세가 낮다고 전했다.
중국의 수출은 올해 1~5월 11.2% 성장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7년 같은 기간 20%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 |
이같은 현상에 대해 크리스티 탄 호주국립은행 아시아 시장전략 대표는 미국이 아시아 대신 인접국인 멕시코로부터 상품을 더 많이 수입하고 있으며 셰일가스 혁명이 내수를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의 경기회복이 이번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자산과 고용의 성장이 소비보다는 채무상환에 쓰였다고 봤다.
그는 “아시아가 미국의 경제성장에 뒤쳐지고 있는 것이 맞다”며 “수출주도의 회복세를 말하는 것이라면 아시아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기회복이 내수에 더 기반한다는 측면에서 구조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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