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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中企차원 일자리 만들기 앞장…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올 일자리 5만개 창출…해외판로 심혈”
‘청년1명 더 채용하기 운동’주도적 역할
中-베트남-印尼 판로거점 구축 진행도



“기술혁신형 기업의 최대 장점은 일자리창출 능력과 성장성이죠. 올해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전국 1만7000여개 이노비즈(기술혁신형) 기업들이 올해 5만개의 신규 일자리창출에 도전한다. 지난 5년 연속 연간 3만개 이상, 총 16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이 22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올해 청년일자리 등 일자리 5만개 창출과 회원기업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이규대(57) 이노비즈협회장(메디칼드림 대표)은 22일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활력도 덩달아 급격히 떨어졌다”며 “올해 일자리창출을 지상 과제로 삼아 이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이노비즈 1만7000여개의 평균매출액은 152억원. 총매출액은 GDP의 18.2%, 근로자 수는 80여만명에 이른다. 평균종사자수는 46.3명으로 벤처기업 평균 종사자수(24.7명) 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이 회장은 범중소기업 차원의 일자리창출 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14개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청년 1명 더 채용하기 운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이노비즈기업의 높은 고용창출 잠재력을 바탕으로 모든 회원사가 노력한다면 ‘일자리 100만개 창출’이란 목표도 조만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노비즈협회장 취임 이후 5개월간 활동에서 이 회장은 ‘글로벌시장 진출’도 화두로 잡았다. 선진국과는 기술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중국 등 후발국에는 격차를 내준 우리 중소기업계를 살리는 방법이 그 뿐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2013년 기준 주요 10개 업종의 한ㆍ중간 기술격차는 채 2년도 안 된다”며 “성장을 위한 도전을 멈추면 2년 안에 모두 중국에 따라잡힌다는 뜻이다. 우리 기업들이 정신 바짝 차리고 해외시장에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트라이앵글’ 판로거점을 만드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를 적극 활용, ASEM 중진개발회원국 대상의 친환경혁신기술(적정기술) 컨설팅사업과 라오스 적정기술 전수사업 등 기술수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는 28일로 예정된 이노비즈 방중 일정에도 기대가 크다. 이 회장은 “헤이룽장성 루하오(陸昊) 성장의 직접 초청으로 성사된 만큼 참여 기업들의 기대가 높다. 또 하반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이노비즈 공동관을 꾸려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취임 당시 ‘이노비즈혁신펀드’ 조성을 위해 사재 5억원 기부하며 ‘통 크게’ 출발했다. 로봇안마기, 요화학분석기 등을 만드는 메디칼드림 회장인 그는 “알짜배기 회사 대표들에게 펀드 동참을 요청 중이며, 연말까지는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며 “창업초기 기업들을 지원해 이노비즈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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