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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세종대-지역주민 ‘기숙사 갈등’ 해법 제시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관내 세종대학교, 군자동 주민협력위원회와 함께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세종대가 학교 내 기숙사를 신축키로 하자 지역 주민이 반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세종대는 기존 건물인 새날관을 허물고 이 자리에 지하 5층, 지상 12층, 연면적 5만2927㎡ 규모의 기숙사를 신축하고 있다. 여기에는 식당, 세탁실, 체육시설 등 근린생활시설과 90호실 규모의 기숙사,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학생을 상대하는 주택임대업이 타격을 받는데다 학교 밖 상권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민들은 지난 1월 3500명이 서명한 반대운동도 벌였다.

광진구는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0여 차례 이상 토론과 협의를 거쳐 ‘상호 협력을 위한 합의사항’을 도출했다.

협약내용은 ▷기숙사 지하주차시설 60면 주민에게 유상(2만원) 공급 ▷연구강의동에 기존 복지시설 우선 배치 ▷빈집 정보 공유 ▷열악한 주거환경 수리 지원 ▷운동장, 도서관 등 대학시설 지역 주민에 개방 ▷조리과정 등 주민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지역 대학과 주민의 갈등이 해소되고 상생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 현명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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