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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K5 검색량 2배 이상 증가…하반기 신차 경쟁 불붙었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5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탈바꿈한 기아자동차의 신형 K5가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시점 관련 검색 건수가 이달 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주요 신차들의 출시 시기가 임박하면서 그동안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소비자들의 관심 정도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동시에 신형 K5를 기점으로 하반기 신차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각 업체의 대표 모델들도 다음달부터 줄줄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는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신차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22일 기아차가 LG CNS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주요 포털의 블로그 및 카페, SNS 패턴 등을 분석한 결과 이달 첫째주(1~7일)대비 셋째주(15~19일) 신형 K5의 검색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사전계약 전 검색량이 2배 이상 급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신형 K5

주요 연관 키워드는 ‘가격’, ‘옵션’, ‘디젤’, ‘계약’ 등으로 모두 신형 K5 사전계약과 직결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풀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는 만큼 신형 K5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증가가 다른 신차보다 더욱 두드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업 현장에서도 신형 K5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감지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사전계약이 22일부터 시작됐지만 영업 일선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사실상 계약에 들어갔다. 그동안 신형 K5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빨리 계약을 진행하기 위한 조치였다.

성북구의 한 기아차 영업지점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신차를 대기해온 고객 중심으로 조금이라도 출고까지 대기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미리 사전계약을 실시했다”며 “젊은층 위주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늦은 밤 중장년층이 영업점을 찾아 상담하는 등 고른 연령대에서 신형 K5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K5가 중형차 시장을 공략한다면 3분기 등장할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는 각각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여기에 현대차 쏘나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가 친환경차 시장을 맡아현대ㆍ기아차는 각 세그먼트별 대표 신차를 내놓게 된다.

이에 맞서 쌍용차는 SUV 시장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매달 판매 순증을 기록 중인 티볼리의 디젤 모델을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디젤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된 ‘유로6’ 적용 시점에 맞춰 9월 전 SUV 라인업을 새롭게 바꾸면서 상품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기아차 모닝 등 경차 시장 경쟁 모델의 신차 계획이 없는 시기 신형 스파크를 다음달 1일 출시할 계획이다. 스파크는 월 5000대, 연 6만대 정도 판매되는 한국지엠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1, 2위를 다투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간 대결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BMW는 이달 말 뉴 미니 JCW, 10월 뉴 7시리즈 등 연내 5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3분기 B클래스, 4분기 A클래스 등 연내 5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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