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진자 중 43명이 완치됐다. 이들의 평균 치료일수는 11.9일로 집계됐다.

21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완치자는 모두 43명으로, 확진자 169명 중 25.4%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완치자 중 남성은 24명(55.8%), 여성은 19명(44.2%)이고, 40대가 14명(3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와 60대가 각각 8명(18.6%), 70대 5명(11.6%), 20대와 30대가 각각 4명(9.3%)이다.

완치자 중 의료진은 서울 천호동 365열린의원 의사(50)를 비롯해 8명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했다. 간병인은 1명이다. 나머지는 평택성모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한 환자나 환자의 가족, 병문안 온 사람이다.

완치자의 평균 치료일수는 11.9명이고, 가장 오래 치료를 받고 퇴원한 완치자는 11번 환자(79ㆍ여)로 22일간 치료를 받았다.

특히 11번 환자는 병문안 온 아들인 32번 환자(54)와 아들의 친구인 33번 환자(47)가 이달 14일과 10일 각각 퇴원한 데 이어 이날 완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짧은 기간 치료를 받고 완치된 환자는 34번 환자(25ㆍ여)와 37번 환자(45)로, 각각 지난 4일과 5일 확진 판정을 받아 6일 뒤 퇴원했다. 34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 간호사고 37번 환자는 오산공군기지 소속 공군 원사다.

88번(47)ㆍ138번(37)ㆍ139번(64ㆍ여) 환자도 확진 판정 7일만에 치료를 끝내고 완치됐다. 이 밖에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외래진료를 받으러 왔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115번 환자(77ㆍ여)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인 142번 환자(31)도 각각 8일, 7일 만에 치료를 끝나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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