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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1차 진원지’ 평택성모병원 확진환자 64% 완치
[헤럴드경제]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1차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의 메르스 환자 중 64%가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1번 환자(68)로부터 감염된 평택성모병원 환자 등 확진자 36명 중 23명(63.9%)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가장 먼저 퇴원한 사람은 1번 환자의 아내인 2번 환자(63ㆍ여)로, 격리 치료 이후 상태가 호전돼 두 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 5일 첫 완치자가 됐다.

평택성모병원 입원 중 감염된 18번 환자도 20년간 앓던 천식과 77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메르스를 이겨내 지난 9일 퇴원했다.

군내 첫 메르스 확진자가 된 공군 원사 37번 환자(45)도 11일 완치 판정을 받았고, 평택성모병원 간호사인 7번(28ㆍ여), 34번(25ㆍ여), 42번(24ㆍ여) 환자도 모두 퇴원했다.

36명 중 6명은 치료 도중 사망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인 25번 환자(57ㆍ여)는 지난달 15∼17일 1번 환자와 평택성모병원 같은 병동에 머물다 감염돼 지난 1일 사망했다. 6번 환자(71)와 3번 환자(76)도 확진 후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다 이달 초 사망했다.

사망자 6명 중 5명은 평택성모병원에 다른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했다가 메르스 감염됐으며 나머지 1명은 환자 배우자였다.

평택성모병원만을 놓고 보면 치명률은 16.7% 수준이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평택성모병원발 환자는 모두 7명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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