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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선사들 “메르스가 무서워”…인천신항 개장식 연기
[헤럴드경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3조6000억원을 들여 짓는 인천신항의 개장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19일 인천항만공사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주식회사에 따르면 오는 26일 인천시 송도동 신항 부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개장식이 해외 선사 등의 요청에 따라 연기됐다.

개장식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해운ㆍ항만업계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장식 참석을 초청받은 해외 선사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의 메르스 영향으로 개장식에 참석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주최 측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관계자는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요구가 많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 메르스 영향력이 잦아 들면 개장식 일정을 추후 다시 잡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두 운영사 선광은 지난 1일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B터미널) 부두 800m(3개 선석) 가운데 410m를 먼저 개장했다.

한진이 운영할 A터미널 부두 800m(3개 선석)는 내년 상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후 2020년까지 CㆍD 터미널을 모두 건설, 총 컨테이너 선석(배를 대는 부두) 12개를 갖출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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