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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IPTV 지상파 ‘블랙아웃’…이통3사 영화ㆍ미드 보강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한국IPTV방송협회(KIBA)가 21일 IPTV사업자들이 제공하는 모바일TV의 ‘pooq지상파 실시간’ 방송이 콘텐츠연합플랫폼(CAP)의 계약해지 통보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는 서비스료 인상을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할 수 없어 부득이 기존가입자까지 포함한 ‘pooq지상파’ 모바일서비스를 22일 0시를 기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KT의 경우 당분간 기존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는 유지하지만, 지상파 방송국들과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연말 쯤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VOD 역시 중단된다. 지상파와 별도 계약한 모바일TV내 무료 VOD에 대해서도 ‘pooq지상파’ 서비스료 인상이 원활하지 않게 됨에 따라 지상파측이 무료 VOD 계약 종료를 통보 해왔고 그에 따라 6월 말 중단 될 예정이다.

CAP는 지난 5월 일방적으로 해당 서비스 상품 가격 인상안(3900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지상파 콘텐츠 제공 계약의 연장 불가 입장을 밝히며 계약해지를 통보해 왔다. 또 모바일TV내 무료 VOD 서비스도 모바일 실시간 지상파 방송채널계약 종료 시점과 맞춰 동시에 종료한다고 알려 왔다.

이에 IPTV사업자는 정상적인 서비스 유지를 위해 수 차례 재계약을 요청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무조건적인 수용” 뿐이였다는 후문이다. 또 타협안으로 제시됐던, 고객 선택에 따른 별도 상품 구성 및 과금 안도 지상파의 거부로 무산됐다.

IPTV사업자들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송영상 서비스가 사업자 의지와 시청자에 대한 고려 없이 독점적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상파에 좌우되고 있는 현실에 우려를 표하고, 이 사태가 원만하게 조속히 해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상파의 빈 자리는 TvN 등 케이블TV 채널과 외국 방송 상품이 대신한다. SK브로드밴드는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채널 등 실시간 인기 채널을 대폭 보강하고, 7월과 8월 최신 인기 영화 무료 제공을 포함 6월 한달간 지상파월정액 비과금 처리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최신 무료영화 50여편을 편성하고 기존 pooq 시청고객을 대상으로 6월내 HDTV 5000원 포인트를 제공한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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