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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산업단지 삼각벨트 아파트 분양 눈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경남 지역의 대표 산업단지 삼각벨트인 ‘거제․울산․창원’ 지역의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제, 울산, 창원 세 지역 모두 최근 분양에 나서는 단지마다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양열기에 힘입어 건설사들도 대거 분양에 나서 6월과 7월에 걸쳐 6개 단지에서 총 2,374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청약경쟁률 ‘고공행진’ 이어져=거제․울산․창원 지역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청약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현대산업개발이 거제시 양정․문정동에 공급한 ‘거제2차 아이파크’는 최고 12.32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가구가 1순위 마감됐다. 지난 3월 포스코A&C가 거제시 덕포동에서 분양한 ‘거제 옥포 도뮤토’는 최고 8.2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됐고, 작년 10월 분양한 ‘거제 양정동 아이파크’와 ‘거제 아주 KCC스위첸’ 두 개 단지 모두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울산에서 지난 3월 선보인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2차’는 청약 접수결과 2만 2,314명이 몰리며 평균 35.6대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당해 마감되며 역대 울산지역 최다 청약접수를 기록했다. 지난 해 11월 효성이 분양한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2차’도 1순위에서 전 가구가 청약 마감됐다.

창원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한화건설이 올해 1월 분양한 ‘창원 가음 꿈에그린’은 총 2만 1,703명이 청약에 몰려 평균 185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한 주 앞서 대우건설에서 분양한 ‘창원 감계 푸르지오’도 평균 5.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대기업 근로자 배후 수요 ‘탄탄’… 집값도 상승세=이들 지역의 분양시장 인기는 직장 근처에 위치한 배후주거지역을 선호하는 대기업 산업단지 종사자들이 탄탄한 수요층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거제시의 경우 옥포국가산업단지 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이 입주해 있고 종사자 수가 약 7만 8,000여 명에 달한다. 창원 역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LG창원1·2 공장을 비롯한 대림자동차공업, 한화테크엠, 쌍용자동차 등 2,390여 개 업체와 약 9만 3,000여명의 근로자가, 울산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등의 대기업 산업단지에 약 7만여 명의 고소득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다.

집값 상승세도 이들 지역의 청약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해 거제시와 울산시, 창원시의 아파트값은 각각 6.07%, 3.32%, 2.59% 올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2.43%)을 웃돌았다.

▶ ‘거제․울산․창원’ 신규 분양단지 어디?=먼저 거제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지난 12일 견본주택을 열고 거제시 문동동에서 ‘거제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동 규모로 ▷전용 62㎡ 449가구 ▷전용 74㎡ 206가구 ▷전용 84㎡ 509가구 등 총 1,164가구 규모의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대단지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모두 차량 20분 거리에 위치해 출퇴근이 편리하며 거제 도심과 옥포지역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청산종합건설은 이달 중 거제시 상동동에서 ‘거제 고현 라푸름’ 전용 71~84㎡ 129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고현초, 계룡초, 고현중, 계룡중 등이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며, 홈플러스와 디큐브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을 비롯해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울산에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2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현대산업개발은 울산 중구복산동 일대에서 ‘복산 아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418가구 중 12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한양건설은 7월 중 울산 북구 호계동에서 ‘호계 한양수자인 2차’를 공급한다. 전용 68~84㎡ 총 52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창원에서는 롯데건설이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59~100㎡ 1,184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물량은 687가구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홈플러스와 신세계백화점, CGV, 롯데시네마가 가깝다.

포스코 건설은 7월 중 창원시 의창구에서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 총 883가구(전용면적 미정) 중 15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창원 용지호수가 가까이 있고, 교육 인프라와 행정, 쇼핑시설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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