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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로 집밥 열풍 Go Go…‘온라인 반찬’ 주문↑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방송, SNS 등에서 불고 있는 집밥 열풍과 더불어 최근 메르스 사태로 외식 수요가 줄어들면서 온라인몰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미 조리돼 판매되는 반찬거리의 판매는 3배나 늘었다.

22일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5월17일~6월16일) 조림ㆍ볶음ㆍ무침 반찬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대하장ㆍ전복장 판매는 2배 이상(187%) 늘었고 장아찌와 게장 판매는 각각 53%, 52% 증가했다.

김치나 꽁치 등 반찬, 밑반찬으로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상품들의 판매도 늘었다. 김치, 김, 나물 등 밑반찬류를 살펴보면 겉절이 판매는 전년 대비 3배 이상(263%) 증가했고 총각김치 판매도 4배 가까이(295%) 늘었다. 김자반 판매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123%) 증가했고, 콩나물 판매도 4배 이상(32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찬으로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삼치ㆍ꽁치와 굴비 판매는 각각 20%, 29% 늘었다.


집밥 필수 요소인 쌀, 잡곡 등의 판매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이 중에서 소포장 쌀 판매는 전년 대비 2배 이상(117%) 뛰었고 귀리, 조, 수수, 기장 판매는 전체적으로 2배 이상(161%) 증가했다.

G마켓 측은 “상품 포장 및 배송 기술이 발달하면서 신선도가 중요한 식재료도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일부 상품은 산지에서 직접 발송해 신선도가 높기 때문에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몰을 통한 식품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G마켓은 마트 신선식품편 기획전을 상시 운영하고 과일, 채소, 육류, 해산물, 견과류 등을 최대 46% 할인 판매한다.

박영근 G마켓 신선식품팀장은 “가격 경쟁력이나 주문 및 배송의 편리함 때문에 PC나 모바일로 장을 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집밥 열풍이 불면서 반찬거리, 식재료 등을 찾는 수요가 더 증가하는 것 같다”며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산지에 방문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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