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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엇과의 전쟁’ 삼성물산과 골드만삭스 손잡았다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삼성물산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를 합병자문사로 선정했다고 16일(현지시각)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의 합병 저지 움직임에 맞서기 위해 골드만삭스와 손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 삭스는 엘리엇에 대응하는 전략적인 자문도 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생명과 삼성SDS 상장 업무도 맡으면서 삼성그룹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삼성물산은 골드만삭스 외에도 크레디트스위스를 또다른 자문사로 선정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엘리엇은 삼성물산 지분 7.1%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 비율이 불공정하다고 제동을 걸었다. 삼성물산이 공시한 제일모직과 업체간 간 합병비율은 1대 0.35다. 엘리엇은 그러나 합병비율을 1대1.6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엘리엇은 주총 결의 금지 및 자사주 처분 금지 등 2건의 가처분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며 삼성물산을 압박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19일 오전 11시 엘리엇에 제기한 2건의 가처분 소송에 대한 1차 심문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심문이 끝난후 2주동안 검토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가처분 신청 결론은 이르면 다음달초 나올 전망이다. 2차 심문이 진행된다면 재판부 결론은 1~2주일 가량 늦춰질 수도 있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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