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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혁명, 지금이 골든타임> 데이터 사용량 지수 ‘세계 1위’ 한국…통신 단가는 ‘하위권’
우리나라 이동 통신 품질과 가격은 ‘고성능 저가격’으로 요약 가능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통신망을 적당한 단가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통신 3사 품질측정 결과 이통 3사의 광대역LTE-A의 평균 다운로드 측정 속도는 117Mbps에서 113Mbps로 나타났다. 또 3G망 역시 5Mbps로 인터넷 검색이나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다.

통화 성공률도 양호했다. 등산로에서는 90.1%, 도서 지역과 해안 도로에서도 98.8%와 99.4%의 통화 성공률을 기록했다.

아직 LTE는 고사하고, 3G 망조차 충분히 깔리지 못한 제3 세계 국가들도 상당수다.

가격 수준, 특히 단가도 낮은 편이다.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통신요금 부담이 크다’며 불평하고 있지만, 외국 주요 국가들과 비교한 초당 통화 요금, 그리고 단위당 데이터 이용 요금은 그리 높지 않다.

통신요금 코리아인덱스 개발협의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통신요금은 사용량 그룹별로 비교대상 11개국 가운데 3~4번째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스웨덴,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과 비교했을 때 ‘비싼 것은 분명히 아니다’라는 의미다. OECD 등 대부분 외국 기관들의 자료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국내 소비자들, 또 정치인들이 ‘통신료 부담’을 이야기 하는 것과 관련, 업계에서는 “그만큼 많이 쓰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초 모바일앱 분석 전문기업 앱애니가 발간한 ‘앱 고객 확보 인사이트: 2015년1분기’ 보고서는 올해 1분기 국내 소비자들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지수는 125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와 비슷한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미국이 100, 일본이 90, 영국과 독일이 각각 80과 70임을 감안하면, 그 정도를 어렵지않게 엿볼 수 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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