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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기술 기업 84개 런던 상륙, 글로벌 진출 추진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유럽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으로 꼽히는 영국에서 한국의 소프트웨어(SW),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 등 84개 업체가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2015 K-Global@런던’ 행사가 지난 16일 시작해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계속된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W를 비롯한 국내 ICT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것으로 미래부의 주요 해외진출 지원사업인 전시상담회,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로드쇼, 쇼케이스 등을 한데 모아 치러지는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SW, 방송콘텐츠, 스타트업 등 84개의 국내 기업이 함께하는 글로벌 협력단과 30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주일간 런던 각지에서 50개 이상의 ICT 행사가 열리는 런던 테크놀로지 위크(London Technology Week) 기간에 개최돼, 영국과 유럽 각지에서 찾아온 해외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에게 한국 ICT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솔루션,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총 31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상담회’에서는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을 전시하고, 브리티쉬텔레콤(British Telecom), 오렌지(Orange), 테스코(Tesco) 등 영국 및 유럽지역 유력 기업들의 바이어 300여명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유럽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해외진출을 꿈꾸는 창업·벤처 기업들을 위한 ‘스타트업IR’과 ‘정보기술(IT)로드쇼’에서도 현지 투자자·바이어와의 상담 및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있다. 10개의 우수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IR’에서는 각 기업들이 오페라 벤처스(Opera Ventures), 이스트 런던(East London) 등 현지 투자자들 앞에서 기업 발표 및 기술 시연을 펼치는 데모데이가 마련됐다. ‘IT 로드쇼’에서는 ICT 분야 15개 벤처기업이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 유치 등을 목표로 브리티쉬텔레콤(BT), 프레이져-네쉬(Frazer-nash) 등 영국 및 유럽 바이어들과의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및 기업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방송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국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 10개 미디어 기업이 영국공영방송(BBC) 등 영국 주요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한 방송콘텐츠 상영회 및 수출 상담회가 진행된다.

‘글로벌피칭’에서는 ‘2015년 해외진출형 공동제작’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17개 프로그램의 기획안 발표와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파이어니어(Pioneer), 디스커버리(Discovery) 등 현지 사업자와 국제 공동제작 양해각서(MOU) 체결 등 공동 투자‧협력을 위한 자리도 만들어진다.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 김용수 실장은 “사상 최대규모인 84개 국내 기업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바이어 3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가 K-ICT 전략의 핵심인 ICT산업의 글로벌 진출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Global@실리콘벨리(11월), K-Global@상하이(12월) 등을 비롯한 ICT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노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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