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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들어 더 오르는 아파트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활기를 띠고 있는 수도권 주택시장이 6월 들어서도 기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메르스 정국으로 혼란을 겪으면서 거래량은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시세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15% 올라 전주(0.12%) 보다 상승폭이 더 높아졌다. 전국 아파트 기준으로는 0.12% 올라 역시 전주(0.11%)보다 조금 더 올랐다.

수도권 시군구별로 동두천이 0.56%나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울 강동구(0.53%), 파주시(0.53%), 인천 연수구(0.46%), 서울 동대문구(0.41%) 등도 많이 올랐다. 

주로 서울 중심지역에서 전세난을 피해 이주할만한 중소형 아파트가 많거나, 재건축 재개발 이슈로 신규 주택수요가 생긴 지역의 시세 상승폭이 높았다.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2% 뛰어 전주(0.18%)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전국 기준 아파트 전세는 0.16% 올라 역시 전주 상승폭(0.14%)을 상회했다.

다만 매매 거래는 다소 줄었다. 지난주 수도권 ‘매매거래’ 지수는 65.4로 전주(65.7)보다 소폭 내려앉았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한산함’을 뜻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852건을 기록하고 있다. 3~5월 3개월간 매월 1만2000건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던 데서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저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감소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수요가 확산되며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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