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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광교 분양 3파전 후끈…’호수근접성 vs 개방감 vs 역세권 테라스하우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이달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대형 브랜드 아파트들의 3파전이 펼쳐진다.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광교호수공원변에 주거복합단지를, 대림산업은 역세권 테라스하우스를 들고 나왔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서 6월말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 1군 브랜드 아파트 총 2778가구가 공급된다.

아이파크와 더샵은 원천호수를 두고 각축전을 벌인다. 현대산업개발은 광교신도시 C3블록에서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달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대형 브랜드 아파트들의 3파전이 펼쳐진다. 사진은 대림산업이 처음으로 내놓는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이달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대형 브랜드 아파트들의 3파전이 펼쳐진다. 사진은 현대산업개발의 광교아이파크.
이달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대형 브랜드 아파트들의 3파전이 펼쳐진다. 사진은 포스코건설의 ‘광교 더샵’.

광교 아이파크는 지하 3층, 지상 26~49층 7개동(오피스텔 2개동 포함) 아파트 전용 84~90㎡ 958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282실 총 1240가구로 이뤄졌다. 포스코건설은 같은 시기에 분양하는 C4블록에서 ‘광교 더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35~49층, 7개동 총 962가구 규모다. 아파트 전용 84~91㎡ 686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 83㎡ 276실로 구성된다.

두 단지 모두 호수생활권이이지만 입지 차이가 조금은 있다. 호수 조망권이 중요한 수요자들에게는 아이파크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아이파크는 호수와의 직선거리가 200m로 호수에 바로 인접해 있고, 더샵은 500m로 아이파크 뒷쪽에 위치해 있다. 대신 남쪽 개방감 측면에서는 더샵이 우세하다. 아이파크는 남쪽으로 호반의 베르디움과 더샵에막혀있지만, 더샵은 남쪽으로는 공원 뿐이다. 포스코건설의 홍동군 광교 더샵 분양소장은 “아이파크의 경우, 북쪽인 부엌 쪽에서 호수 조망이 가능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신 우리는 남쪽 개방이 탁월하고, 원천천 역시 인접해 흐르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남민선 현대산업개발 광교아이파크 분양소장은 “호수 인근에 있는 힐스테이트의 경우, 호수 조망권의 유무에 따라 프리미엄가격이 5000만원 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있다”며 “개방감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두 아파트 다 광교신도시 아파트 시세보다는 낮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이파크가 조금 더 낮은 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말 기준 광교신도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646만원이다. 광교 더샵은 1500만원 초반대, 광교 아이파크는 1500만원에서 1600만원 초반대 사이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샵의 홍동군 소장은 “공급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 높은 것도, 더샵의 경쟁력”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광교아이파크 남민선 분양소장은 “조망권이 모든 것을 압도한다”고 했다.

포스코건설이 원천 호수공원을 두고 각축전을 벌인다면 대림산업은 처음으로 내놓는 ‘테라스하우스’로 수요자들을 공략한다.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273㎡ 총 576가구로 대림산업의 첫 테라스하우스다. 테라스하우스는 아파트나 연립주택의 1층이나 꼭대기층에 테라스를 제송하는 주택이다.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의 강점은 무엇보다 역세권 테라스하우스다. 내년 2월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광교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광교상현IC, 서수지 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 등이 가까워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최근들어 테라스하우스에 붙기 시작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 실장은 “최근 휘귀성 등으로 테라스하우스에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실제로 2012년 입주한 경기 광교신도시 내 테라스하우스인 ‘에일린의뜰’은 인근 아파트보다 2억원 정도 비싸게 거래된다.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동탄센트럴자이’는 복층형 테라스하우스인 전용면적 84㎡의 경우 일반 아파트 시세보다 1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더 붙어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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