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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중개사 ‘장롱면허’ 세상밖으로
세종시·대구 등 호재지역 중심…개업중개사 6개월전보다 2.9%↑
공인중개사가 활용치 않고 있는 이른바 ‘장롱 면허’가 밖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따놨지만, 장롱 속에 묵혔던 면허를 다시 꺼내 개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이다. 개업 열기는 부동산 호재가 낀 세종, 제주, 대구에 집중됐다.

전국의 개업 공인중개사는 8만8198명(지난 4월말 기준)으로,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8만5689명)에 비해 2.93% 증가했다. 개업 공인중개사 숫자는 이로써 사상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9일 공인중개사협회가 매달 집계하는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중개사ㆍ중개인ㆍ법인 통합) 통계 결과에 따른것이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올해 1분기 8만7714명보다도 484명 많은 것이다.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2000년 1분기 4만4000여명에 머물렀다가 2010년 1분기 8만476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 반전세를 거듭하다가 지난 4월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15년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개업 공인중개사가 급증한 것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최근 부동산시장 하이라이트가 되고 있는 세종이나 대구 등지를 중심으로 ‘장롱 면허’를 밖으로 꺼내 속속 개업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관련기사 24면

박병국ㆍ박준규 기자/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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