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말까지 강원도 내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9곳 총 8123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건설사 도급순위 15위 내 건설사가 내놓는 물량은 5200가구 정도다. 하반기 강원도에서 공급되는 물량의 64%가 대형 건설사 물량인 셈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강원도로 눈을 돌리는 것은 여러 개발호재에도 불구하고 도내 아파트 공급량이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10년 이후 강원도에 공급된 아파트는 물량은 3만7641가구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157만1966가구가 공급됐다.
강원도민들도 분양물량이 늘어나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강원도 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36만2851명으로 이중 1순위자는 50%(18만1311명)에 달한다. 201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만 명 이상 크게 늘었다.
당장 이달부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은 강원도 삼척시 교동에 ‘e편한세상 삼척교동’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723가구로 구성된다. 고층부에서는 북동쪽으로 동해 바다를, 남서쪽으로 봉황산을 조망할 수 있다.
KB부동산신탁과 대림산업은 속초시 동명동에서 ‘e편한세상 영랑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에 총 497가구(전용면적 74~142㎡)가 배치된다.
고층부에선 설악산,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대우건설은 원주시 단계동 봉화산2지구 2블록에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96가구(전용면적 60~84㎡) 규모다. ‘푸르지오’ 브랜드로 원주지역 첫 분양인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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