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황교안 “군복무 문제, 국가에 빚진 마음”
[헤럴드경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자신의 병역 면제에 대해 “군 복무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점은 늘 국가와 국민께 빚진 마음으로 살고 있다”는 고 8일 말했다.

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른 정부의 대처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제때 해야 할 일을 다 했다”고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황교안 후보자 [사진=정희조 기자]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에서 대학생 시절 만성 담마진(두드러기) 질환으로 병역이 면제된 사유를 추궁당하자 “병역 비리 의혹은 전혀 없고, 그럴 집안도 상황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대학에 들어가면서 담마진이란 병이 생겨서 그 이후도 17년 동안 치료했다”며 “신검장에 갔는데 ‘여러 정밀검사를 해야겠다’고 했고, 등을 좀 벗기고 검사도 하고 여러 의학적인 검사를 한 다음 병역면제 결정이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스 확산 사태와 관련, 황 후보자는 “많은 국민에게 불편을 끼친 사태에 대해 정부가 초기에 더 단호하고 광범위한 대책을 다 이뤘는가 하는 점에 대해 아쉬움이 남고,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면서 “(정부 대응에) 어떤 잘못 있었는지 사태가 수습된 이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가 총리로 일하게 된다면 이런 국가의 제반 재난에 대해 사전 대비하는 시스템을 점검해서 발생 우려에 대해서부터 대처해나가는 초동대처와, 만에 하나 그런 사태가 생겼을 때 온 국민이 역량을 모아 민·관, 경우에 따라선 군과 학교까지 같이 힘을 합하는 총체적 대응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박 대통령의 대처가 늦은 게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선 “국정 과제가 많고, 할 일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현출(顯出·드러내보임) 이런 건 충분하지 못할 수 있지만,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준비는 꾸준히 철저하게 정부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