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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량모발이식, 이식 모발 부족할 땐 체모이식이 대안

경험 많은 의료진에게 상담 후 수술해야 안전

오랜 시간 탈모를 겪은 직장인 박 모(43세)는 올해 늦깎이 아빠가 되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에 행복한 마음이지만 그만큼 박 씨의 고민도 커졌다. 얼마 전 아이를 안고 산책을 하다 ‘할아버지와 손자’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탈모 때문에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고 판단한 그는 고민 끝에 모발이식을 결심했다. 하지만 결심도 잠시, 너무 적은 머리숱 때문에 이식 가능한 모발이 없을까봐 고민에 빠졌다.

박 씨처럼 측두부와 후두부에서 떼어낼 머리카락이 없는 경우는 머리 이외의 부분에서 모낭을 옮겨 심는 체모이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모발이식은 측두부나 후두부에 모발이 있을 경우 그곳에서 모발을 채취해 심게 되는데, 이곳에 모발이 충분치 않으면 모발이식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체모이식이란 말 그대로 몸에 있는 털을 이용해 모발이식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이미 탈모가 진행된 상황에서 후두부의 머리카락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턱수염 등을 활용해 모발이식을 진행하게 된다.

14,000모 비절개 모발이식 전(좌) 후(우) / 제공: 노블라인의원

체모이식은 모낭을 하나씩 뽑아 탈모부위에 옮겨 심는 방식인 비절개 모발이식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비절개 모발이식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체모이식이 모발이식에 좋은 대안이긴 하지만 시술에 있어서는 더욱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 특히 단단한 두피가 아닌, 유동성이 높은 턱수염에서 모낭을 채취할 경우 모낭 방향 특성상 흉터가 남는 경우가 있어 난이도가 높은 수술방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비절개 모발이식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게 좋다.

이에 대해 모발이식센터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체모이식은 체모가 상대적으로 많은 남성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고, 체모가 많지 않은 동양인의 특성상 다소 제한이 있는 방법이라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턱수염의 경우는 밀도가 머리털 못지 않은 남자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 가능하다”라며, “특히 체모 이식에 많이 사용되는 턱수염은 이식 후 다른 모발에 비해 길게 자라고, 모발의 굵기 또한 머리카락보다 1.5배, 많게는 2배까지 굵어 볼륨효과 또한 뛰어나 환자들의 만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백현욱 원장은 2013년 학회에서 턱수염에서만 5,000모를 채취, 이식 성공을 발표했고 턱수염을 채취할 때 생길 수 있는 흉터 최소화와 유동적 피부에 최적화된 테크닉인 Escalator Technique(에스컬레이터 테크닉)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함으로써 모발 관련 학회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백 원장은 "노블라인 의원의 높은 의료기술과 서비스가 해외에까지 알려지면서 해외 거주 한국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비절개 대량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라며, "노블라인 의원은 전 세계인들이 즐겨보는 유튜브에 수술 전후의 동영상을 게재하고 있어 전 세계 탈모인들이 영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과거 비절개 모발이식 수술만으로 하루 동안 1만400모의 모발이식에 성공한 바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 / online@heraldcorp.com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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