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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화평면,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인기 상종가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꾸준하다. 최근에 시장에 선을 보이는 중소형 아파트들은 전용 85㎡ 초과 중대형 면적에 비해 가격 부담은 적으면서, 특화 평면까지 갖추면서 몸값을 높이고 있다.

발코니 확장 등을 통해 실사용 면적을 넓힐 수 있는가 하면,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대형 면적에만 있던 수납공간까지 배치된다.

안양 비산 로제비앙 투시도 [자료=한국토지신탁]

올해 수도권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명확하다. 지난 달 분양한 ‘e편한세상 신촌’ 전용 59㎡는 1순위에서 112.88대 1의 경쟁률로 마감을 기록한 반면, 전용 114㎡의 경쟁률은 4.67대 1에 그쳤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지난 5월 분양된 ‘북한산 더샵’ 역시 전용 59㎡와 전용 84㎡의 경우 모두 1순위 청약을 마감했지만 전용 109~120㎡ 중대형 타입은 순위 내 청약마감에 실패했다.

기존 아파트 가격도 중소형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5월 아파트 매매 상승률 조사 결과 소형(전용 40㎡ 미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7%였다. 중소형(전용 40~62.8㎡ 미만)도 0.50% 정도. 반면 중대형(전용 95.9~135㎡ 미만)은 0.28%, 대형(전용 135㎡ 이상)은 0.19% 오르는데 그쳤다.

6월에도 수도권에서 역세권 중소형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지난달 말 분양을 시작한 ‘안양 비산 로제비앙’은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아파트는 전용 74~84㎡ 총 219가구이고, 오피스텔은 전용 23~70㎡ 총 30실(예정)로 구성됐다.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 역세권이다.

이달 중 대우건설은 분당선과 경전철 용인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 단일평형 131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59~84㎡ 182실로 구성된다.

GS건설은 2·5호선, 분당선, 중앙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인접한 ‘왕십리자이’와 1호선 송내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상동스카이뷰자이’를 선보인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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