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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신공]인생이 곧 영업이다
‘건강식품 회사에서 영업직으로 일하는 2년차 직장인입니다. 매월 부여되는 영업 목표를 달성하느라 하루도 스트레스 없는 날이 없는데다 요즘 갑자기 날씨까지 더워져서 밖에서 많이 돌아다니다 보면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듭니다.

내근직들은 시원한 사무실에 앉아서 서류 업무만 해도 같은 월급이 나오는 걸 생각하면 짜증이 납니다. 내근직으로 옮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직속 상사에게 전배 보내 달라고 면담을 하는 건데 성공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근으로 가겠다는 이유가 합당치 않기 때문이다. 그보다 이분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여기서 잘 하는 사람이 저기서도 잘 한다’는 진리를 깨닫는 것이다.

필자가 현직에서 인사 담당을 할 때 이분처럼, 지금 부서에서 일이 잘 안되니까 다른 부서로 보내달라고 소원수리를 하는 직원들이 꽤 있었는데, 실제로 보내 주려고 알아보면 받아야 할 부서의 장이 묻는 말은 ‘유능한 직원입니까?’이다. ‘아니 유능하다기보다 그리로 가면 잘 할 친구다’라고 답하면 ‘됐습니다. 딴 데 알아보세요.’하고 끊는다. 이분이 정말 내근으로 옮기기를 원한다면 지금 있는 영업부에서 탁월한 실적을 올리는 게 지름길이다.

그러면 연수부로 가서 후배를 가르치든지, 기획으로 가서 영업 관련 제도를 연구하든지 수요가 여기저기 많을 것이다. 그러지 않고 단지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옮겨 달라고 하면 가고 싶은 곳은 많아도 오라는 곳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알고 보면 ‘나’라는 상품을 잘 파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므로 인생 자체가 곧 영업이기도 하다.

영업직들이여!! 군에서 참모총장도 야전을 거쳐야 되는 법이다. 시장과 고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영업직이야말로 회사에서 큰일을 할 사람에게 필수이므로 긍지를 가지고 뛰어라!

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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