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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13R] 이광혁 '극적 역전골' 포항, 대전에 2-1 신승

[ 헤럴드 H스포츠=정일원기자 ] 5경기 째 승리가 없던 포항을 이광혁이 구해냈다.

여섯 경기만에 승리를 거둔 포항 ⓒ포항스틸러스

30일 오후 2시 스틸 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 와 대전 시티즌(이하 대전)의 K리그 13라운드 경기는 종료 직전 터진 이광혁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포항이 대전에 2-1 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은 홈 팀 포항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포항은 조찬호와 고무열을 활용한 측면 돌파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갔다. 전반 3분 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찬호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좌측면의 고무열 역시 활발한 돌파를 선보이며 공격을 시도 했다. 고무열은 24분 박스 앞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기며 득점엔 실패 했다.

대전은 철저히 선 수비, 후 역습 형태의 경기 운영으로 전반전을 꾸려갔다. 대전은 시종일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최후방 수비라인을 높게 형성한 포항의 뒤 공간을 노리는 공격을 시도했고, 이는 여러 차례 위협적인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되며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러한 시도는 전반 45분 황인범이 선제골을 만들어내면서 결실을 맺었다.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은 절묘한 왼발 아웃사이드킥으로 신화용 골키퍼의 오른쪽을 꿰뚫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 역시 전반과 똑같은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포항은 전반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모리츠가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분 박스 앞에서 시도한 모리츠의 날카로운 왼발 슛을 시작으로 13분 단독돌파 후 시도한 강력한 왼발 슛까지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어낸 포항의 공격진은 후반 30분 박성호의 동점골로 추격의 쉼표를 찍었다. 문전에서 티아고는 정확한 헤더로 골키퍼 바로 앞에 포진한 박성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박성호는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동점골을 만들어낸 뒤 포항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지만 대전의 두터운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대전의 날카로운 역습에 몇 차례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허용하며 고전했던 포항을 구해낸 것은 후반 33분 고무열과 교체 투입된 이광혁이었다.

추가시간 3분이 지난상태에서 박스 왼쪽에 포진한 김승대에게 이어진 패스를 김승대는 문전으로 쇄도하는 이광혁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로 연결했고, 이광혁은 침착한 왼발 슛으로 대전의 골 망을 가르며 추격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광혁의 극장골로 포항은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반면 대전은 전략적인 경기 운영으로 선전했지만, 경고 누적으로 출전 하지 못한 아드리아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석패했다.

1one@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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