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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 2G 연속 3안타, LG의 집중력이 필요한 때

[ 헤럴드 H스포츠=잠실, 김송희기자 ] 잠잠한 LG타선, 오늘은 터져줄까?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맞대결. 선두와 9위의 싸움. 절대 쉬운 경기는 아니지만, 집중력을 놓쳐서는 안된다.

LG의 젊은 타선, 오늘은 집중력 보여줄까? 사진=홍성호기자 hongsh@hsports.co.kr

LG는 선발 투수가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28일 루카스 6이닝 3실점, 29일 류제국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팀 타선 때문이다.

최근 LG의 방망이는 매우 무겁다. 2경기 동안 3안타씩을 때려냈다. 한 선수가 아닌 팀 전체가. 18이닝 동안 1득점이다. 이렇다 할 공격찬스조차 잡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경우가 많았다.

베테랑 주전들의 부상이 크다. 삼성전에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정성훈을 비롯해 이병규(9), 이진영, 박용택, 손주인 등 수년간 LG라인업을 지키던 선수들이 대부분 빠져있다. 오지환, 이병규(7), 최경철을 제외하고는 나성용, 양석환, 백창수 등 경험이 적은 선수들뿐이다.

하지만 무작정 당할 수는 없다. 양상문 감독의 말처럼 당분간은 이런 라인업이 불가피하다. 극복해야하는 문제다. 세대교체를 위해서라도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야한다. LG로서는 kt전의 타선 집중력을 되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타선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선발이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LG의 선발 투수는 장진용.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1승 3패 6.89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우규민의 대체자로 지목됐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삼성 라이업을 이루고 있는 선수들과의 대결은 전무한 상태.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40으로 높은 장진용은 최근 타격감이 좋은 나바로-김상수를 견제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허용한 피홈런 3개는 모두 좌타자에게 맞았다. 삼성의 좌타자는 모두 한 방이 있다. 집중력 있는 투구가 필요하다.

LG의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 본격적인 반등을 펼치기 위해서는, 승차가 더 벌어지면 안 된다. 젊은 선수들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kimsh@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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