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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 태양을 피하고 싶은 사자, 클로이드를 뒷받침하라

[ 헤럴드 H스포츠=잠실, 김송희기자 ] 야행성 동물인 사자가 또 한 번 땡볕 아래 선다.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맞대결. 삼성은 낮 경기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까?

낮경기 부진했던 삼성 타선, 시원하게 터질까? ⓒ삼성라이온즈

올 시즌 삼성은 이상한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개막전과 어린이날을 포함한 2시 경기에서 1승 8패. 3월말 개막전 이후 낮경기 승리가 없다. 특히 매일 2시 경기가 펼쳐지는 일요일에는 7전 7패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낮경기 패배에는 이유가 있다. 팀 타율은 2할을 겨우 넘고, 평균자책점은 5점대를 웃돈다. 실책도 10개나 범했다. 매 경기 실책이 나왔다는 의미. 투타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고, 수비마저 흔들리니 승리는 당연히 어렵다.

삼성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오늘 경기는 지상파 TV 중계로 인한 방송사의 요청 때문에 5시가 아닌 2시에 열린다.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다. 혹서기가 시작되는 6월에는 토,일요일 경기가 5시, 7월에는 6시에 열린다. 이번 잠실 3연전이 마지막 낮경기다. 힘을 쏟아 부어 징크스를 깨야하는 순간.

든든한 것은 선발 투수가 타일러 클로이드라는 점. 클로이드는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4승 2패 3.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클로이드가 낮경기에 강했다는 것. 일요일에 2번 등판해 2.08의 평균자책점으로 짠물투구를 뽐냈다. 물론, 팀의 패배로 2패만을 기록 중이다.

LG전 성적도 좋다. 2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 피안타율이 0.205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최근 LG타선의 컨디션이 하락세인 것도 클로이드에게는 호재다.

5월 들어 연승이 거의 없는 삼성은 계속해서 선두를 내주고 있다. 선두로 올라서도 금방 자리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연승이 필요하다. 과연 삼성이 상승세를 타고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kimsh@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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