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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산미구엘 송산그린시티 테마파크사업 투자 양해각서 체결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필리핀 최대기업인 산미구엘이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K-water(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산미구엘은 내달 1일 오전 K-water 수도권지역본부에서 경기도 화성시 신외동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K-water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라몬 앙 산미구엘 회장

K-water는 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산미구엘은 향후 사업이 본격화되면 컨소시엄에 투자자로 참여하는데 합의한다는 내용이다.

산미구엘은 1890년 설립된 연간 매출액 175억달러(19조2000억원), 총자산규모 272억달러(29조9000억원)에 달하는 필리핀 최대 기업으로 맥주 등 식료품과 부동산 사업을 핵심으로 최근엔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 사업 등에 진출하고 있다. 2014년부터 K-water와 공동으로 필리핀 앙갓(Angat)댐(시설용량 218MW)을 운영하고 있고, 필리핀 불라칸(Bulacan) 지역 상하수도사업(총 사업비 5700억원 규모) 수주를 위해 K-water와 컨소시움을 구성하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사업 예정부지.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은 한류 콘텐츠를 살린 차별화된 테마파크, 워터파크,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 호텔, 아웃렛 등을 조성할 예정으로 대규모 고용효과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으로 투자 기대효과가 커 국내 대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최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데 이어 산미구엘과의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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