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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 양현종 vs 테임즈, '연승 끊을까, 연승 이어갈까'

[헤럴드 H스포츠=이재진 기자] KIA 양현종이 막중한 임무를 띠고 출격한다.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함과 동시에 NC의 연승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7차전이 펼쳐진다. NC의 연승에 제동을 걸기위해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NC의 이태양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양현종은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벌써부터 시즌 최종성적이 어떨지 궁금케 하고 있다. 10경기 선발로 나와 7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4승 2패 63이닝 15실점(13자책점) 평균자책점 1.86으로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2위 해커(2.80)와 1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어 대량 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선두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KIA 양현종은 NC의 연승에 제동을 걸까 ⓒKIA 타이거즈

5월에는 더 좋았다. 4경기에 나와 1승을 올리며 단 4점(3자책점)만 내줘 평균자책점이 1.13이다. 바로 이전 등판이었던 삼성전에선 134구의 역투 끝에 8이닝 9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내 천적이었던 삼성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발판을 마련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NC와 두 번 만났다. 그 결과는 극과 극이었다. 올해 양현종이 4자책점을 내준 경기가 딱 한번 있었는데 그 경기가 바로 4월 9일 NC전이었다. 6이닝동안 삼진을 7개 잡았지만 10피안타를 맞으며 4점을 내줬고 패전투수가 된바 있다. 테임즈에게 3개의 안타를 내줬는데 3개가 다 장타로 연결 돼 패배의 요인이 됐다. 그날 테임즈는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5월 6일엔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가 날아간 기억이 있다.

테임즈는 양현종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작년과 올해 양현종을 상대로 17타수 7안타를 쳐내며 극 강의 모습을 보여줬고 홈런도 2개나 뺏어냈다. 조심해야 할 상대는 또 있다. 타격 상승세에 있는 박민우도 올해 포함 최근 3년간 20타수동안 7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양현종을 괴롭혔다. 테이블세터진의 한 축인 김종호에게 10타수 무안타로 강했다는 점은 위안거리. 리드오프인 박민우와 4번 타자 테임즈와의 승부가 오늘 경기의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NC는 8연승 기간 동안 65점을 뽑으며 경기당 평균 8.13점의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리그 팀 타율도 2할8푼6리로 넥센에 이은 2위. 반면, KIA는 어제 한화에게 영봉패를 당하며 타선이 다시 침체에 빠졌고 팀 타율도 2할5푼6리로 신생팀 kt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다.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면 결국 양현종이 해줘야 한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양현종이 미친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NC를 상대로 시즌 5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jbb@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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