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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 침체의 두산, kt 제물 삼을까?

[ 헤럴드 H스포츠=김성은기자 ] NC와의 지난 3연전에서 싹쓸이 패를 당한 두산은 지금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와 유희관을 올리고도 줄줄이 패전을 기록했다. 심지어 어제 경기는 영봉패를 당하며 침체의 절정을 찍었다. 무엇보다 타격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두산이 NC를 상대로 세 경기 동안 3점만을 뽑아내며 타격 부진이 패전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에 더 충격이 크다. 산발적인 안타는 있었지만 결국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두산의 득점권타율은 현재 0.247의 기록으로 8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의 뒤에는 한화와 kt만이 자리잡고 있다.

장원준의 호투가 절실한 두산 ⓒ두산 베어스

배트에 강한 두산이기에 더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적시타의 부재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NC전에서 참혹한 패배를 당했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오늘, 두산은 수원에서 열리는 kt와의 원정 경기에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장원준은 8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고 있다. QS(퀄리티스타트)가 4차례에 달하는데, QS를 성공한 경기는 무조건 승리했다. 4번의 승리가 모두 QS였으며 7이닝을 완벽하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경우 승리를 보장받았다.

지난 23일 SK전에서 선발 등판한 장원준은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보이며 SK의 타선을 틀어 막았다. 매 경기 초반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장원준은 23일에도 1회부터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어려운 흐름의 경기를 이어갔지만, 위기를 극복한 장원준은 단 한 점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1회 피안타율이 0.382로 굉장히 높은 반면에, 2회 0.240, 3회 0.269로 1회만 잘 극복하면 이후 장원준은 본인의 피칭으로 상대타자들을 틀어막을 수 있다.

두산의 kt 상대전적은 4승 무패로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어제 kt는 토종 선발 정대현이 7이닝 2피안타의 화려한 피칭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상승세를 올렸다. 침체기의 두산이 상승세의 kt를 누르고 분위기 쇄신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ielish@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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