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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 ‘홈런공장’ 넥센, 부진했던 문학에서도 터질까
[ 헤럴드 H스포츠=이병채기자 ] ‘넥벤져스’ 넥센 타선이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삼성전에서 5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연패를 끊은 데 이어 28일 경기에서도 스나이더-박헌도-박병호가 백투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는 등 5홈런을 기록하며 삼성 투수진을 붕괴시켰다. 기세가 오른 넥센 타선 앞에 선 상대는 SK 투수진이다. 넥센 타선이 문학구장에서는 얌전한 모습을 보였던 넥센 타선이 이번에는 SK 투수진을 무너트릴 수 있을까.

시즌 상대전적은 SK가 3승 2패로 넥센에 앞서있다. 특히 문학구장에서 SK 투수진은 2경기 동안 넥센 타선에게 6점만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넥센 타선은 문학 경기에서 평균 5.25점만을 득점하며, 마산(3.5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넥센 강타선의 상징인 홈런 개수가 문학구장에서 9개에 불과했다. 경기당 1개를 살짝 넘는 양호한 수치지만, 목동(1.75개), 청주(2.67개), 대전(2개), 대구(1.75개) 등 다른 구장에서 보여준 수치에 비해서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박병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넥센 히어로즈

이는 4월 15-16일 펼쳐진 넥센-SK 2경기에서도 잘 드러났다. 15일 첫 경기에서 넥센은 벤헤켄의 호투와 유한준의 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유한준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경기 중반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 윤석민의 극적인 결승타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진 16일 경기에서 채병용에게 6이닝 퍼펙트를 당하는 등 9이닝동안 안타 1개의 빈공에 시달리며 SK에 영봉패를 당했다. 막강한 타선의 장타력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넥센의 승리 공식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경기들이었다.

타선의 분위기는 최고다. 강팀 삼성을 상대로 장원삼-윤성환 등을 무너트리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다음 경기는 지난시즌, 그리고 올 시즌까지 신통치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문학구장에서 펼쳐진다. 켈리-정우람 등 삼성 못지 않게 강력한 SK 투수진을 넥센 타선은 공략할 수 있을까.

lbch112@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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