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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팀 창단 최단인 8연승...'기아 나와'

[ 헤럴드 H스포츠=이재진기자 ]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NC 다이노스가 팀 창단 최다인 8연승을 이어가며 기분 좋게 광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

28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NC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손민한의 무실점 호투와 이종욱의 활약에 힘입어 시리즈 3연전을 쓸어 담았다. 또한, 팀 창단 최다 연승인 8연승을 이어가며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KBO리그 통산 17번째 7000타자 상대 기록을 세우며 승리를 자축한 손민한 ⓒNC 다이노스

양 팀의 토종 에이스 맞대결답게 긴장감 넘치는 투수전이 이어졌다.

1회말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박민우가 1회부터 살아나갔다. 1-2 볼카운트에서 바깥쪽 속구를 그대로 밀어 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김종호의 아웃 후 나성범이 중전안타를 치며 1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테임즈의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1회를 마감했다.

2회말 선두타자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이틀 전 시즌 첫 홈런을 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던 이종욱이 유희관의 3구를 통타 좌측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쳐냈다. 이어진 지석훈이 다시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1사 후 김태군도 안타를 치고 나가며 2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박민우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NC는 1점을 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3회 선두타자 김종호가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나성범이 전 타석에 이어 다시 안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잡았다. 이후 테임즈의 볼넷, 이호준의 1루 땅볼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2회 홈런을 친 이종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가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지석훈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4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이 1-0의 볼카운트 상황에서 유희관의 속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쳐냈다. 비거리 115m. 이어진 박민우와 김종호는 범타로 물러났다.

5회말 ‘종박’ 이종욱이 2사 3루 상황에서 1점 더 달아나는 적시타를 쳐내며 두산의 의지를 꺾었다. 7회 선두타자 김종호가 안타로 나가 도루 그리고 나성범의 땅볼 때 3루까지 달렸고 테임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이호준 희생플라이와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8연승에 한발 더 다가갔다.

결국, 5-0으로 경기는 끝났고 KBO리그 통산 17번째 개인 7000타자 상대 기록을 세운 손민한이 시즌 6승(3패)을 거두며 다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3.58로 낮아졌고 규정이닝을 채워 이 부문 리그 8위에 올라서게 됐다. 타격에선 이종욱이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NC의 8연승을 이끌었다.

유희관이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 끝에 시즌 두 번째 패배(6승)를 안게 되었다. 평균자책점은 3.53으로 소폭 상승했다. 두산으로선 6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양의지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간 것이 아쉬웠다.

8연승을 기록하며 팀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는 NC는 광주로 이동해 기아와 주말 3연전을 치르고 두산은 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kt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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