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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 윤성환vs김동준, 리그 최고 우완과 신인 우완의 맞대결

[ 헤럴드 H스포츠=김송희기자 ]두 명의 오른손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다. 리그 최고 우완과 신인 우완의 맞대결. 팀을 위닝시리즈로 이끌 선봉장은 누가 될까?

28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시즌 6차전 맞대결. 삼성은 윤성환, 넥센은 김동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신인 김동준과 우완 맞대결을 펼칠 윤성환 ⓒ삼성라이온즈
윤성환은 최고의 우완 투수 중 한 명이다. 송곳니같이 날카로운 제구는 이미 리그에 정평이 나있다. 올 시즌 성적도 이름에 걸맞게 좋다. 9경기에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3.24.평균자책점 부분 5위에 올라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다. 지난 KIA전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둬 기세도 좋다.

지난 2년간 윤성환은 넥센전 8경기에 나와 4승 1패 2.82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기 당 0.71개 홈런을 내주며 홈런 군단 넥센을 원천 차단했다.

한 가지 걱정은 어제 경기로 넥센의 불방망이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 특히 윤성환을 상대로 강했던 박병호, 김민성의 타격감이 살아나 쉽게 승부하기는 힘들다. 지난 3년간 유한준을 1할이 되지 않는 타율로 틀어막았지만, 리그 수위타자에 빛나는 유한준을 잡아내는 것 또한 쉽지 않을 전망이다.

넥센 선발은 김동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선발 무대에 오른 김동준은 2012년 입단한 신인 투수다.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해 5경기에서 6.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오늘 등판은 김동준의 시즌 4번째 선발 등판. 초반 불펜으로 활약하다 문성현의 부진으로 선발 자리를 꿰찼다. 선발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 아직은 미숙하다.

5월초 삼성전 2경기에 선발로 나온 적이 있다. 한 경기는 1이닝 무실점으로 프로데뷔 첫 승리를 거둔 기분 좋은 경기. 다음날에는 1이닝 1실점했다.

선발 투수만 놓고 저울질한다면, 윤성환 쪽으로 무게가 기우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야구공은 둥글고 변수는 많다. 부진한 삼성 타선과 화력이 살아난 넥센 타선의 컨디션을 무시할 수 없다. 과연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팀은 어디일까?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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