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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 상대 가리는 루카스, kt 넘고 입지 다질 수 있을까

[ 헤럴드 H스포츠=이병채기자 ] LG는 26-27일 kt와의 경기에서 2연승에 성공하며 5월 첫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기세를 탄 LG,는 28일 경기까지 승리해 올 시즌 첫 스윕을 바라보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28일 경기 LG 선발은 루카스다. 5.10 kt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루카스가 또다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까.

올 시즌 루카스는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구장-주야간 경기 보다는 상대팀에 따라 투구 내용이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상대인 kt를 포함해 SK-한화에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삼성-두산-롯데에게는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루카스를 상대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LG 트윈스

경기 내용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는 볼넷이다. 삼성-두산-롯데전에서 6경기 등판해 28.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3개의 볼넷, 4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스스로 위기를 초래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kt-SK-한화전에서 4경기 등판해 24.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내준 볼넷은 9개 뿐이었다. 득점권 피안타율이 0.240으로 낮은 루카스이기 때문에 볼넷만 남발하지 않는다면 실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28일 상대 kt가 LG와의 2연전에서 3점만을 뽑는 등 타격이 강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루카스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투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투수들에게 10경기로 평가하는 것은 가혹한 일이다. 하지만 그 투수가 용병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LG는 최근 피츠버그에서 방출 대기 조치된 리즈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루카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kt의 어윈-시스코와 같은 운명을 맞을 수도 있다. 최하위 kt는 루카스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또 LG가 좋은 분위기를 탈 수 있는 최적의 상대일 수 있다. 루카스는 kt를 제물 삼아 양상문 감독에게 믿음을 심어줄 수 있을까.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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