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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이대은이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던 '이유'

[ 헤럴드 H 스포츠(日 도쿄)=박승환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이대은(26) 생애 첫 교류전에서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의 부진 속에서도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

이대은은 5회말까지 투구를 펼친 상태에서 3-4의 스코어로 히로시마에게 리드를 내줘 패전투수의 위기에 몰렸었다. 그리고 6회초 1아웃 이대은 타석에서 대타 오무라 사부로가 들어섰다. 오무라는 비록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의 활약으로 지바 롯데는 6회초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팀 타선 도움 속에 시즌 6승째 거둔 이대은
이대은은 타석에 들어서지도 않았고 6회말 마운드에 오르지도 않았다. 하지만 6회초 이마에 토시아키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고 5-4의 리드를 8-4까지 벌려 지킨 끝에 승리 투수가 되었다. 어떻게 이대은은 역전 이닝에 타석에 들어서지도 않고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을까?

‘야구 규칙 10.19(d)’에 의하면 “투수가 대타자나 대주자와 교체되어 물러난 회에 자기 팀이 리드하고 있었거나 그 회에 얻은 득점으로 자기 팀이 리드를 되찾았을 경우 승리투수를 결정하는 데 그 투수에게 유리하게 반영한다.”라는 규칙이 있다.

이대은은 6회초 자신의 타석이 거쳐지지 않았으면,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상황이 되지만, 이대은 타석이 대타로 인해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펼쳐졌기 때문에 이대은은 승리 요건을 갖추고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로인해 이대은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승째 승전고를 울릴 수 있었다. 하지만 시즌 방어율은 4.24에서 4.57로 상승하여 정규 이닝을 채운 투수 중에 ‘최하위’로 뒤처지고 말았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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