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흘리는 땀의 양과 상관없이 그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고운결한의원 이종우 원장은 “원론적으로는 손이나 발, 겨드랑이 등에 생리적인 요구량보다 과도한 땀이 발생하는 피부질환을 다한증이라고 정의하지만 환자 본인이 느끼는 자각증세와 불편감의 정도에 따라 적극적인 치료를 할 것인지 혹은 치료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지가 결정되는 미묘한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의 정도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게 이원장의 설명이다.
다한증 치료에 대한 폭넓은 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고운결한의원은 최근 다한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증세의 경중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독자적인 테스트 매뉴얼을 마련했다.
고운결한의원의 다한증 테스트 매뉴얼은 티슈 테스트 등 객관적인 평가 방법과 함께 환자 개개인이 느끼는 신체적, 심리적, 기능적 문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용 설문으로 이뤄져 있다.
이 설문에 따르면 ▲글씨 쓰기, 물건 잡기, 악기 다루기, 컴퓨터 작업, 악수, 운전, 샌들신고 걷기 등 기능적 영역을 비롯하여 ▲색깔있는 상의 입기, 대중 앞에서 말하기, 긴장되거나 걱정거리가 있을 때의 발한 등의 심리적 영역 ▲포옹이나 친밀한 접촉시의 불편, 이성과의 스킨쉽, 스포츠등 공동 활동에 대한 두려움 등 정서적 영역 ▲빠른 심박수, 빠른 호흡, 불면증 등 신체적 영역 등 다한증의 주관적 느낌을 파악할 수 있는 요인은 무척 다양하다.
고운결한의원 이종우 원장은 “다한증이 신체적 증상 뿐 아닌 정서적 사회적 문제까지 야기하는 복합 질환임에도 그간 다한증에 대한 과학적 역학조사와 객관적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고운결한의원의 독자적인 설문과 티슈 테스트 등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증세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