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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병원, 염증성 장질환센터 개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이 만성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치료와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전문센터를 개소했다.

경희대병원은 19일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World IBD Day)을 맞아 ‘염증성 장질환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센터는 소화기내과와 대장항문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4개 진료과 6명의 교수진이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

환자 편의를 위해 전문 영양사가 식단 관리를 돕고, 공공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회복지사가 참여한다. 환자 중심의 원스톱(one-stop service) 통합진료시스템을 마련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환자 치료에 나선다.

난치성 환자들을 위한 임상시험센터 운영과 염증성 장질환의 완치를 위한 연구 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김효종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선도적인 첨단치료와 연구를 진행하면서 국내 염증성 장질환 치료와 연구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센터로 성장하겠다”고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난치성 만성 장염으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500만명이 앓고 있으며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에서 식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 발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은 지난 2012년 크론병ㆍ궤양성 대장염협회 유럽연맹(EFCCA)의 주도로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지정됐다.

매해 4개 대륙 36개국을 대표하는 환자단체와 의료진들이 질환 인지 제고와 치료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기념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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