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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요금제, 어디가 유리할까…KT와 LGU+ 사용자 습관별 ‘밀착비교’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LG유플러스에서도 2만원에 음성과 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쓰는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고 15일부터 가입자를 받는다. 앞서 지난 7일 KT가 발표한 ‘데이터선택요금제’와 동일한 구조의 요금제다.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일부 세부 내용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 소비자의 사용 패턴에 따른 요금제 선택으로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먼저 음성(무선)+문자가 무제한으로 제공되고 300M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월 2만9900원 요금제가 최저인 것은 양사가 동일하다. 이후에는 기본 제공 데이터 용량별로 요금 구간이 정해지는 방식이나 폭도 거의 비슷하다. 

LG유플러스 데이터 중심 LTE음성자유 요금제

▶3만원대 요금제에선 LG유플러스가 저렴, 4만~5만원대 요금제 다양성은 KT

LG유플러스는 3만원대 상품 2종을 KT보다 1천원을 싸게 출시했다. 데이터 1GB와 2GB가 제공되는 요금제가 LG유플러스는 3만3900원과 3만8900원으로 KT(3만4900원, 3만9900원)보다 각각 1천원이 저렴하다.

499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가 6GB이며, 599이상의 요금제에서는 데이터가 무제한인 점도 같다. 양사 모두 599와 699, 999로 이후 요금 구간을 정하고 각각 기본 제공 데이터량을 10GB, 15GB, 30GB로 책정했다. 다만 KT는 LG유플러스에는 없는 449(3GB제공)와 549 요금제(8GB 제공)를 뒀다. 4만~5만원대 요금제 선택의 폭은 KT가 넓다.

양사 모두 599이상에서는 기본 제공 데이터가 소진되면 매일 2GB를 속도제한 없는 데이터로 제공하며, 추가 2GB를 다 쓴 경우에는 최대 3~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 LTE 데이터 중심 Video 요금제

▶월별 데이터사용이 불규칙한 사용자는 KT의 ‘데이터밀당’

KT는 ‘데이터 밀당’이라는 새로운 사용방식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밀당’은 데이터 이월하기(‘밀기’)에 더하여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밀당’기능을 통해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량 대비 최대 3배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월별 데이터사용량의 편차가 큰, 불규칙한 599미만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들은 KT가입이 유리하다. 

KT 데이터선택요금제

▶유무선통화가 많은 사용자는 KT가 유리

2만원대로부터 출발하는 양사의 데이터요금제에서 음성 무한제공은 ‘무선간 통화’를 의미한다. LG유플러스와 KT 양사 모두 요금제 전구간에서 무선간 통화는 무제한이다. 하지만 이동전화로 유선전화와 통화를 할 경우에는 일정 시간이 넘으면 요금이 부과된다. 양사 모두 299~499 요금제 구간에서는 30분의 유선 및 영상, 부가 통화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599 이상에서는 유선, 영상, 부가 통화를 모두 합쳐 총 200분을 기본 사용량으로 제공하는 반면, KT는 599 이상의 요금제에서 유무선 통화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영상, 부가 통화는 200분). 유선과의 통화가 200분을 넘기는 사용자라면 고가 요금제에서는 KT가 유리하다.


▶비디오, 영화 고선호자는 LG유플러스가 유리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비디오, TV등을 많이 시청하는 사용자는 LG유플러스의 요금제가 다소 유리하고 선택의 폭도 넓다.

KT와 LG유플러스는 모두 499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소비자에게는 월이용료 5천원 상당의 모바일 IPTV 시청권을 기본제공한다. KT는 올레tv모바일을, LG유플러스는 ‘U+HDTV’이다.

여기에 더해 LG유플러스는 동영상 시청 데이터에 특화된 LTE 데이터 중심 Video 요금제 6종도 함께 선보였다. 3만원대인 7만원대까지 걸쳐진 37, 45, 52, 57, 65, 75 요금제다. LG유플러스의 비디오 요금제에선 전구간에서 U+HDTV를 기본 제공하며 실제로 소모되는 데이터까지 감안해 국내 최다인 매일 1GB의 데이터를 함께 제공한다. 비디오 요금제는 월 기본 데이터는 줄이는 대신 매일 추가 제공 데이터를 늘려 동영상 시청에 쓸 수 있도록 했다.

비디오요금제 45부터 57 요금제까지는 U+HDTV는 물론 영화 무제한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도 추가되며 역시 HDTV/Uflix 전용 데이터가 매일 1GB 제공된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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