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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문화 소외계층 위한 ‘찾아가는 공연’ 펼쳐... 2007년부터 시작해 6만7000여명 수혜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삼성그룹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은 지난 13일 충북 음성의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했다. 이번 공연은 소외계층을 위한 삼성의 문화사회공헌 사업인 ‘희망의 문화클럽’ 이 주최한 것이다.

공연에는 지리적 특성상 문화공연 관람 기회가 적을 뿐만 아니라 한국어가 서툴러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타 지역에서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을 초청했다.
지난 13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삼성의 ‘찾아가는 공연’ 을 관람한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팝페라듀오 라보엠의 노래로 시작한 1부 공연에선 친절한 해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시네마 콘서트’, 재미있게 배워보고 체험해보는 ‘나도 가수다!’,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며 감동으로 마무리하는 ‘함께하는 음악회’로 진행됐다.

2부 공연에선 퓨전타악그룹 슈퍼스틱이 다양한 악기로 화려한 볼거리와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한 다문화 이주여성은 “지역적 특성과 한국문화에 익숙치 않아 평소 공연을 관람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많이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3일 충북 음성에서 시작된 이번 공연은 충남 천안(대상 시각장애인), 경북 안동(한센인), 충북 옥천(노인ㆍ장애인), 경기 의왕(초ㆍ중ㆍ고교생) 등 모두 5개 지역에서 1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실시된다.

삼성 ‘희망의 문화클럽’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소외된 이웃에게 매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관람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6만7000여명에게 오페라, 뮤지컬, 클래식, 발레, 연극 등 다양한 문화 공연 감상 기회를 제공했다. ‘희망의 문화클럽’은 소외계층에게는 힐링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문화예술계에는 공연시장 활성화의 기회를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은 우리 사회곳곳에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희망의 문화클럽’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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