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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불에 스톱! 자율주행차 국내 첫 시연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빨간불에 멈추고 파란불에 출발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연이 국내에서 처음 이뤄졌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1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율주행차가 교차로 통행시 교통신호를 인식해 운행하는 V2I(Vehicle to Infrastructure) 기술 등을 선보였다.

이날 자율주행차는 핸들을 조작하지 않아도 앞차가 멈추자 간격을 유지하며 뒤따라 멈췄고,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또 핸들에서 손을 떼도 차선을 벗어나지 않고 달리는 ‘차선유지지원장치’, 사람 모형이 갑자기 나타나자 멈추는 ‘자동비상제동장치’, 물이 흥건한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의 핸들을 꺾어도 곧바로 중심을 잡아주는 ‘상용차 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 등 첨단 기술을 구현했다.

안전성제어장치는 4.5t 초과 승합·화물차에 대해 조만간 의무화될 전망이다. 자동비상제동장치와 차선유지지원장치도 2017년부터 자동차안전도 평가항목에 반영된다.

국토교통부는 2009년 말부터 2017년 6월까지 ‘첨단안전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연구(총사업비 289억여원)’를 진행한다.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고 현대모비스와 서울대학교 등 1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자율주행차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운행하고 2020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cheon@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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