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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츠하이머치매 진단 신약 아시아 첫 발매
씨코헬스케어 ‘뉴라체크’ 신의료기술 평가 완료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알츠하이머성치매 진단 신약이 아시아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매된다.

바이오벤처 씨코헬스케어(대표 김종우)는 알츠하이머성치매 진단 신약 ‘뉴라체크(Neuraceq)’에 대한 복지부의 신의료기술 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병원에서 환자 및 일반인 대상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13일 밝혔다.

뉴라체크는 지난 11일 신의료기술의 안전성ㆍ유효성 평가결과가 고시됐다. 고시 시점으로부터 의료기관에서 처방코드를 받은 의료진이 현장에서 알츠하이머성치매 질환 여부를 조기 진단할 수 있다. 

씨코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식약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뉴라체크 주사는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과 결합하는 특성이 있어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과 인지장애의 기타 원인을 평가해야 하는 성인 인지장애 환자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신경반 밀도(β-amyloid neuritic plaque density)를 방사성 양전자 단층촬영(PET) 영상으로 확인하기 위해 정맥으로 투여되는 진단용 의약품이다.

PET-CT를 이용하기에 조기진단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치매학회 박미영 회장은 “아직 치료제가 없는 상태이긴 하나 조기진단을 할 수 있는 신약의 출시는 질병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츠하이머성치매의 혁신적인 치료 대안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양동원 교수는 “뇌척수액을 뽑아서 할 수 진단 방법도 있지만 주사바늘의 사용으로 인해 환자의 불편함으로 거부반응이 심했던 것이 사실인데, 쉽게 조기진단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뉴라체크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와 유럽 식약청(EMA)에 이어 아시아 최초 세계 세번째로 허가를 받았다. 이는 PET/CT를 촬영할 때 사용하는 방사성의약품으로, 독일의 바이엘(Bayer) 사가 개발한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씨코헬스케어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듀켐바이오가 허가와 생산을 준비해 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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