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7개 국적항공사는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이스타, 티웨이항공이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2014년 항공교통이용자 보고서’에 따르면, 운송실적 상위 10개 항공사 중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제선 평균 결항률은 약 0.1%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적 대형항공사의 평균 결항률은 약 0.2%로 조사됐다. 대한항공은 0.08%, 아시아나항공은 0.1%였지만 필리핀항공은 0.41%로 집계됐다.
LCC의 경우도 국적항공사의 평균 결항률은 약 0.15%이지만, 외국적 LCC는 0.37%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0.09%,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각 0.1%, 이스타항공 0.13%, 에어부산 0.31%이다.
국제선 결항원인은 기상문제가 56.1%를 차지했고 항공기 접속 17.7%, 항공기 정비 12.9% 순이다. ‘항공기 접속’은 다른 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생기는 결항을 뜻한다.
국제선 지연율(1시간 이상) 역시 외항사가 국적항공사보다 두배 가량 많았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평균 지연율은 약 2.9%인 반면 외국적 대형항공사는 약 5.9%로 나타났다.
또 저비용항공사 중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약 2.6%인 반면 외국적 저비용 항공사는 5.7%로 배 이상으로 차이가 났다.
국제선 지연원인은 항공기 접속(55.8%), 항로대기(20.2%), 기상(6.3%), 항공기정비(6.1%) 순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선 결항은 총 2310건으로 전체 운항횟수의 1.4%, 지연(30분 초과)운항은 1만7589건으로 10.7%를 차지했다.
국내선 결항률은 아시아나항공 1.68%, 대한항공 1.62%, 티웨이항공 1.21%, 이스타항공 1.19%, 진에어 1.07%, 제주항공 1.04%, 에어부산 0.96% 순으로 집계됐다.
/cheon@heraldcorp.com
